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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수입사업 롯데·마녀공장 잡은 GS샵…홈쇼핑,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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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03. 11. 10:29

TV 이탈 심화에 신사업 개척 활발
CJ온스타일은 원플랫폼 전략 강화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해외 패션 브랜드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한다. 첫 브랜드는 이탈리아 비건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다.
갈수록 TV 이탈이 심화되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가 '단독' 상품으로 소비자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해외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하는가 하면 브랜드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며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브랜드 유통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첫 번째 브랜드가 이탈리아 비건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와 프랑스 패션시계 브랜드 '랩스'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론칭 이력이 없는 글로벌 패션, 잡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수입해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외부 쇼핑몰 플랫폼에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인플루언서 협업 광고, 숏폼 영상 제작 등 브랜드 마케팅도 진행한다.

'우프웨어'는 지난 7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 단독 론칭했고, 랩스는 다음달 중 SSF샵에서 론칭한 이후 SSG닷컴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상품개발부문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브랜드의 사업권을 확보해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판매하며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샵
주운석 GS샵 MD본부장(왼쪽)과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이사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GS강서N타워에서 열린 'GS샵 X 마녀공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GS샵은 마녀공장과 손잡고 홈쇼핑 뷰티 1등 굳히기에 나섰다. GS샵은 지난 8일 마녀공장과 '신제품 GS샵 단독 론칭' '공동 마케팅 진행' '하반기 신제품 공동기획 및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샵은 협력사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차별화 상품으로 고객들이 찾아오는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마녀공장은 2030 여성들이 충성고객으로, 이들이 GS샵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녀공장 역시 고객층 다변화를 위해 GS샵 주고객층인 4060을 겨냥한 안티에이징 라인을 협업 첫 상품으로 내놓았다. 방송은 오는 16일에 진행된다.

양사는 앞으로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 공동 기획상품 개발 및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전철민 GS샵 H&B사업부문장은 "올 한 해 뷰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녀공장을 전략적 파트너로 낙점하고 차별화 상품 소싱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양사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있는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미국 NBC 소개한 '프란츠' 투명 선패치 신제품을 최초로 론칭한다.
한 브랜드를 TV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동시에 공급하는 원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CJ온스타일은 야외활동이 늘기 시작하는 봄철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투명 선패치 브랜드 '프란츠'와 함께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한다.

프란츠는 바이오센서연구소가 운영하는 국내 코슈메티컬 브랜드로, 이번 원플랫폼 기간 올해 리뉴얼된 신제품 '네이키드 선쉴드 투명 선패치'를 CJ온스타일에 선보인다.

프란츠 '네이키드 선쉴드 투명 선패치'는 리뉴얼 되기 전부터 이미 K뷰티 인기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미국 N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투데이 쇼(Today show)에서 '오늘의 바이럴 뷰티 트렌드'라는 주제로 SNS 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K뷰티 인기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프란츠는 탄탄한 제품력을 갖춘 유망 중소 뷰티 브랜드로,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온스타일 밸류체인 시너지를 더해 K뷰티 챔피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원플랫폼 캠페인을 통해 협력사에는 전방위적 판로와 마케팅 지원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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