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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4·10 총선 성격 복잡하지 않아…이재명 감옥 가느냐, 마느냐”

김용태 “4·10 총선 성격 복잡하지 않아…이재명 감옥 가느냐, 마느냐”

기사승인 2024. 03. 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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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만남은 오월동주…친한 사이가 될 수 없는 사람들"
이재명-조국-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4·10 총선 성격에 대해 "작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감옥을 가느냐, 마느냐(가 달려 있다). 복잡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 선거 치를 때 공천하는 거 보면 금방 알잖느냐. 지난번에 방탄국회 그렇게 짰다가 (이탈표가 나오자) 워메 뜨거워라 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거 대표직 갖고 있을 때 특히 공천권 행사해서 다음에는 자기 다음 방탄국회에서 딴짓하는 사람들 전혀 없도록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거나 이재명 방탄 지킬 수 있게 만든다면 이재명 감옥 안 가는 것이고 그게 아니고 정말 국민들께서 올바르게 선택해 주신다면 이재명 대표 감옥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의원은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우리 경제 망하느냐 사느냐 그게 이번 선거의 가장 핵심"이라며 "왜냐하면 사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정부는 당연히 이 경제 필사적으로 살리려고 할 거고, 야당은 정말 대권 전력 차원에서 이 정권 경제 제대로 못하도록 방해해서 자기들 정권 잡으려고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국민들께서 잘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 경제가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서 우리 집권여당이, 그 다음에 윤석열 정부가 이 경제 살릴 수 있도록 저는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리고 그렇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날 회동에 대해선 "그런 걸 두고 바로 오월동주라고 하는 것"이라며 "본인들 감옥 안 가기 위해서, 그다음에 정치적 복권받기 위해서, 사실 둘이 그렇게 친한 사이가 될 수는 없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이 총선이라는 것을 앞두고 한배를 타고 일단 선거에서 국회의원이 돼서 한번 살아보자. 그런데 그 사람들은 같이 갈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며 "명백하게 야권에서 자기들 스스로 대권후보라고 얘기하는데 어떻게 같이 가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의 가장 중요한 게 결국 염치를 아는 것이다. 부끄러움.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지만 저는 조국이라는 사람이 지금 1심에서 유죄까지 받았고, 국민들이 조국 일가가 그 시절에 무엇을 했는지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을 통해서 부활하겠다는 부분도 우리 국민들께서 냉정하게 평가해 주실 거라고 본다"며 "이재명과 조국의 오월동주는 국민들이 냉정한 평가에서 그 배가 아마 산산조각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조국은 이재명하고 우리 한배 탔고 한편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을 계속 하고 싶은데, 이재명 대표는 한편은 아니고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데만 한편이다라고 하는 이런 뉘앙스였다"며 "참 그게 어찌 보면 말장난 같기도 하고 사람들 헷갈리게 하는 것 같은데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어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조국혁신당은 당연히 이재명 대표로서는 국민의힘하고 동일한 경쟁상대이자 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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