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평일 2시간, 주말·공휴일 4시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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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돌보미는 도시녹지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가로수, 띠녹지(가로수 하부 화단) 등을 입양해서 자율적으로 가꾸는 사업이다.
나무돌보미로 선정되면 나무 물주기, 잡초 제거, 낙엽 수거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활동은 매년 1년 기준으로 경신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자연을 사랑하고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뿐 아니라 동호회, 학교, 기업 등 단체도 신청 가능하다.
개인의 경우 내 집 또는 건물 앞 가로수가 주 돌봄 대상이며, 1인당 5주까지 입양할 수 있다. 단체는 동네숲, 마을마당 등 소규모 시설물 공간과 대로변의 가로수를 담당하고 학교는 통학로 가로수 및 띠녹지 수목 등을 관리하게 된다. 나무돌보미는 담당하는 가로수와 띠녹지 등에 개인 및 단체 이름표를 달 수 있다.
구는 나무돌보미에게 집게, 쓰레기봉투, 활동 조끼 등 청소 및 안전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무돌보미 중 희망자는 봉사활동 평일 2시간, 주말 및 공휴일 4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구는 오는 12월 우수한 실적을 거둔 나무돌보미 5개 팀을 선정해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는 237명의 나무돌보미가 삼양로 등 7개 노선 가로수 50주와 자투리땅 등 녹지 1371㎡를 가꿔 구의 자연과 환경을 지켰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나무돌보미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자연과 환경을 가꾸는 의미 있고 소중한 활동"이라며 "주민들이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