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센터 디스플레이 이은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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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머슬카의 대명사인 포드 머스탱의 7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올 뉴 포드 머스탱'이 최근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신차로 출시된 머스탱은 젊음과 자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2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올 뉴 포드 머스탱은 기존모델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인테리어 역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입히는 추세에 따라 데시보드를 따라 뻗어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디지털화를 거쳤다.
신형 머스탱의 전면부는 보닛이 낮아지고 그릴은 더욱 커지면서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리어 오버행으로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 비율을 재현했으며, 이전 세대 대비 가로로 넓어진 후면부 디자인과 함께 쿼드 머플러 팁을 적용했다.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간단한 조작만으로 100% 개방되는 단열 패브릭 루프를 탑재해 개방감을 극대화시켰으며, 컴팩트한 루프 디자인 및 독립형 후륜 서스펜션 설계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실내에는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커브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12.4인치 클러스터와 13.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했으며.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운전자가 보다 손십게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 쪽에 위치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서는 최신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되는 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리 구현된다. 3세대 머스탱 계기판의 아날로그 감성을 구현한 폭스바디 테마도 적용됐다.
아울러 12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내부에 배치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싱크4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휴대폰 충전 패드 등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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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에코부스트 트림에는 2.3L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였다. 최고출력은 319마력, 최대토크는 48kgf·m다.
5.0 가솔린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올 뉴 머스탱의 가격은 △2.3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컨버터블 6700만원 △5.0 GT 쿠페 7990만 원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역시 전통 계승과 혁신적 진화를 모두 거쳐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했다"며 "한국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