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군산조선소 가동 등 산업단지 활성화로 고용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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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년동기 대비 2.2%p 증가한 수치이며,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4800명이 증가한 13만6000명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용률에 대하여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52.6%) 이후 최고의 수치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지점이다"며 "시의 지속적인 맞춤형 일자리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군산시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도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도내 7개 시군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15~64세의 고용률은 64%로 전년동기 대비 1.9%p 증가했으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2018년(58.5%)과 비교하면 5.5%p의 큰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15세 이상 인구는 23만14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백명(-0.2%)이 감소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13만89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200명(38.9%)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경제활동 참가율은 60.1%로 전년동기 대비 2.4%p 증가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별 분야 중 농림 및 어업, 광·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취업자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광·제조업의 경우 2020년 대비 4600명(22.9%)이 증가했는데, 지난 3년간 산업단지에 약 60개사로부터 투자협약을 이뤄내는 등 산업단지 활성화로 고용이 증대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 가속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앞으로도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청년취업 및 창업지원, 시민밀착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공공일자리 지속 추진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의 다양한 노력이 고용지표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업과 시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양질이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