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 등 주요 선수 참석, 외신 "스위프트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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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축하 퍼레이드를 보러 유니언역 앞에 수많은 군중이 몰린 가운데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유니언역 서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다수가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리는 무기를 지닌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총격 부상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이 지역 근처에 있는 누구든 가능한 빨리 현장을 떠나달라"고 당부했다.
외신은 소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위독하고 5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격은 대규모 인파가 몰린 가운데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 당국은 퍼레이드 참가자가 총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고, 일부 학교는 학생들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휴교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지난 11일 슈퍼볼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한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 등 주요 선수들도 대부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켈시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 이번 슈퍼볼은 켈시의 공개 청혼 가능성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이날 퍼레이드에는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