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뚱녀이나 영화 러라군탕에서 더욱 벌크 업 100Kg 만든 다음 영화 찍고 다시 50Kg 감량 영화 흥행 대성공하면서 일거에 대스타 반열에 등극
중국의 여감독 겸 배우인 자링(賈玲·42)은 원래 뚱녀로 유명하다. 그러다 쉽게 살을 빼고 다시 찌기를 반복한다. 마치 몸을 풍선처럼 다룬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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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량했을 때의 자링과 평소의 그녀 모습.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역시 살이 빠진 모습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자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런 그녀가 연초부터 또 일을 벌였다. 최근 자신이 주연을 맡아 대히트를 한 영화 '러라군탕'을 찍기 위해 살을 무려 20Kg 불려서 100Kg을 만든 다음 다시 50Kg을 감량하는 기적을 보여준 것. 한국의 '미녀는 괴로워'의 실사판이라고 해도 좋을 '러라군탕'은 운명적으로 히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러라군탕'은 조금 특이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몇 년 동안 집에 틀어박혀 있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토리도 다소 상궤를 벗어나 있다. 주인공이 우연히 복싱 코치를 알게 된 다음 운동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고 사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다가 자링은 이 영화 촬영을 위해 체중을 불리고 감량하는 모습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았다.
현재 그녀는 50Kg 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전의 경우를 볼때 다시 찔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 어쨌거나 자신에게 딱 맞는 영화를 선택, 완성한 것은 완전히 신의 한수가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춘절(春節·설) 박스오피스에서도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것은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