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시점 2026년 말…"레저사업 등 다각도로 검토 중"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회사 한화넥스트는 최근 공시를 통해 제주 애월읍 약 37만평(121만㎡) 토지를 부동산 개발 투자회사 '애월포레스트PFV'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최종처분가액은 매매시점에 결정된다.
해당 토지는 한화넥스트가 운영하는 '한화 애월 목장'이 포함돼 있다. 한화넥스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승무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애월목장은 마필 생산을 주력하고 있는 곳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애월포레스트PFV에 지분을 참여해 이 지역을 중심으로 레저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매매 시점이 2026년 말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레저 사업을 포함해 다각도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넥스트는 애월 목장 처분 이후에도 경기도 고양의 로얄새들승마클럽과 해외 자회사를 중심으로 승마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