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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수현 전 수석이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가 모은 기부금 44억원이 완전자본잠식상태여서 법적 회수 방법은 없다"면서도 "일부는 박 전 수석의 지역구 사업에 사용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 단체가) 대선이 있던 2022년에 25억원을 모금했다. 앞으로도 계속 민주당 관련해 이 같은 기부나 수익금액에 문제제기를 하려 하는데 항상 보면 어떤 특정한 포인트가 있다. 선거 때 이런 수입 지출이 대단히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또 "이분이 44억 모금해서 어디에 썼냐면 2022년 공공의 도시라는 사업으로 3억2000만원을 썼다. 이 돈의 사업지역이 충남 공주·부여·보령"이라며 "2022년 3억5000만원을 꿈나무닷스쿨사업에 썼고 홈페이지도 있다는데 한 달 전쯤 사라졌다. 이 사업이 진행된 곳도 충남 공주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 명칭을 사칭했다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86세대의 창의적인 수법으로 돈과 관련된 걸 정말 많이 해드신다는 생각이 든다. 왜 저도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많은 후회와 함께 오늘 말씀을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이 정도는 해야 민주당에서 단수공천 받는 것 같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당에 이런 분은 공천 신청을 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이런 분을 공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