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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슈머 잡아라”…식품업계 친환경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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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승인 : 2024. 02. 07. 19:10

롯데웰푸드·크라운제과 등
접착제 없는 스푼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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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빨대 대신 이중리드가 적용된 매일유업 컵커피 제품
최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그린슈머'가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그린슈머란 자연을 상징하는 말인 '그린'과 '컨슈머(소비자)'의 합성어로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소비 트랜드에 맞춰 친환경 포장재·봉투·종이빨대 등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파스퇴르 우유 전 제품 용기 원료에 화학적 재활용 페트를 25% 적용했다. 용기에 '재활용 플라스틱이 포함된 착한 용기입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그린슈머를 공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연간 50톤 가량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롯데케미칼,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플라스틱 저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라운제과도 과자 포장에 사용하던 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했다. 신제품 죠리퐁 컵시리얼에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3개월 이내 생분해되는 그린실드 용지와 접착제 없는 종이스푼으로 구성해 친환경 패키지를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은 기업성과지표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항목 중에 포함되는 중요한 기준인 만큼 업계의 노력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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