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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개혁 반드시 해내겠다…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 얹은 사람 되고싶다”

한동훈 “정치개혁 반드시 해내겠다…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 얹은 사람 되고싶다”

기사승인 2024. 02. 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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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한 韓
한동훈,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비롯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시금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다"며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 시리즈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전액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궐선거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의 방안들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에서는 '그동안 다 나왔던 정치개혁 아젠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를 염두한 답변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강한 진영 대결 양상 때문에 지금 각 당이 제시하는 정책들은, 각 당의 지지율에 거의 대부분 수렴하고 있습니다만,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세비 중위소득화 같은 국민의힘의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훨씬 넘는 압도적인 지지가 확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진영을 초월한 국민적 요구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출판기념 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에 대한 서약을 공천 신청의 필수 조건으로 했고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궐선거 무공천도 충선과 동시 치러지는 선거부터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또 "완전히 새로운 얘기들은 아님에도 국민들께서 큰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시는 이유는 과거 흐지부지되던 정치개혁 논의들과 달리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이번에 진짜로 이걸 할 것이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알아 봐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 개정 없이 할 수 있는 것들은, 이미 실천 하고 있다"며 "동료시민들과 언론인들께,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약속한다. 이 정치개혁 시리즈,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지향점에 대해서도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고 정의하고 "선택권과 경쟁이 존재할 때 시민의 권익이 증진되고 사회가 발전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고 설명했다.

중도확장 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이슈에 대해서 일관되게 중간 위치의 입장을 갖는 사람이란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개별 이슈마다 어느 쪽에서든 선명하고 유연하게 정답을 찾으려는 고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대신 싸우고, 국민이 처한 문제를 대신 해결하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를,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를 고대한다"며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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