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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나도뛴다]양대웅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 “멈춰선 지역발전, 새 희망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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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2. 06. 17:12

4·10 총선 예비후보 인터뷰 시리즈-4
양대웅 후보
양대웅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양대웅 후보 제공
총선나도뛴다 컷
"여야가 힘을 합쳐 마이너스 정치, 서로의 실패를 염원하는 정치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하는 국가를 함께 만들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 양대웅 후보는 6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양 후보는 여의도 정치권에서 20여 년 당직 생활로 잔뼈가 굵었고 주요 보직을 거치며 손에 꼽히는 전략통으로 불려왔다. 이후 행정과 공기업 등에서 쌓은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에 총선 출사표를 냈다.

그는 "정치는 우리 사회가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 중산층이 더 두터워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며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 하고, '네가 망해야 우리가 산다' 식의 정치는 국민들의 마음을 힘들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이 나가야할 바람직한 미래에 대해선 "식민의 관습을 벗고 제국의 혁신으로 갈아입는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며 "배우고 싶은 나라, 누구나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정치의 모습이 필요하다. 글로벌 표준이 되는 대한민국을 목표로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전장을 낸 강서구에 대해서도 "마곡을 제외한 나머지 강서 지역은 정체돼 있다. 입신양명을 위해 중앙정치에 몰두하는 지역 무시 정치의 결과"라며 "멈춰버린 강서 발전, 지역 발전의 힘과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정치 대신 발전하는 강서의 새 희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양대웅 후보와 서면으로 진행한 일문일답
.

- 후보님을 소개해달라
"전라북도 고창에서 나고 자란 저 양대웅은 지난 20년 동안 강서에 터전을 내리고 살아왔습니다. 강서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교육 문제를 고민했고, 새벽녘 병원을 찾아다녔습니다. 강서를 속속들이 알 수밖에 없고, 구민들의 눈높이에서 지역 발전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서에 사는 동안 국회와 정당, 기업,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정무 능력뿐만 아니라 경영과 행정 능력도 인정받은 정책통입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있습니다."

- 당에서 경력이 가장 많으신데 주요 역활을 소개해주신다면

"2015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을, 2016년에는 당대표 메시지실장을 지냈습니다.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시절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법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자, 새누리당 유승민 대표와의 '국회법 개정안'을 타결시켰습니다. 이 협상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유승민 대표를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하고 이후 여당이 몰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2016년 본회의에 상정된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한 대응으로 필리버스터를 제안, 192시간 25분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내며 무제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같이 저 양대웅,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 걸어 왔습니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6월, 국책특수대학인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기획운영이사로 임명받고 3000여명이 넘는 교직원을 이끌며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의 한국폴리텍대학을 총괄운영했습니다. 기업분야에서도 한국바이오협회 자문위원, 동반성장위원회 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자문위원을 지냈습니다. 오랜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핵심 성장산업인 바이오와 IT 등 관련 분야 기업 등을 자문해오고 있으며, 디지털과 AI 등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정책제안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 후보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20년 민주당 전략통에서 듬직한 행정가로, 민주당이 키운 강서의 새인물이라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국회, 중앙당 등 중앙정치 뿐 아니라 행정, 공기업에서 인정받은 검증된 역량과 역동적 추진력 역시 저 양대웅의 차별점입니다. 공공기관, 민간기관의 경영에 두루 관여해 본 경험은 진짜 우리 주민들이 경제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지금 우리 경제의 활력은 어디에서부터 찾아야 하는지에 관한 전문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 후보님의 1호 지역 공약은
"국제 경제 관문도시 강서, 서울 서남권 교통허브 구축으로 강서의 지도를 바꾸겠습니다. 강서에 고속버스터미널 건설을 추진하여 김포공항-지하철-고속버스터미널을 한 번에 잇는 육해공 교통 종합 체계망을 만들겠습니다. 김포공항을 동남아의 허브로 만들고, 강서구민에게는 희생에 걸맞은 합당한 보상을 하게 만들겠습니다."

-지역 취약점과 후보님 구상 중인 발전 계획을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신다면
"우리 강서는 변화의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강서을 지역에서 지난 몇 년간 변한 거라고는 공항동 휴대폰 매장과 한강변 편의점뿐이라는 냉소적인 말이 있습니다. 마곡을 제외한 나머지 강서 지역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입신양명을 위해 중앙정치에 몰두하는 지역 무시 정치의 결과입니다. 멈춰버린 강서 발전, 지역 발전의 힘과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정치, 더 이상 안 됩니다. 이제 양대웅이 발전하는 강서의 새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여의도나 잠실보다 더 나은 한강수변을 만들겠습니다. 강변 정비 사업에 예산을 확실하게 확보하겠습니다. 한강변 공연장, 캠핑장 등 문화레저복합시설을 조성하여 휴일이면 집 앞에서 놀 수 있는 강서를 만들겠습니다. 수상택시 승강장을 양천향교역과 연계하고, 서울식물원 안 호수 활용 다각화, 서울시립도서관의 강서분관 건립, 방화5구역 어린이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재개발과 재정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단계별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불필요한 행정절차의 지연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올림픽도로와 마곡중앙로 연결로 확보, 마곡역과 마곡나루역 간 지하철 연계 보행로 조성, 대장홍대선, 강복횡단선 등도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공계 특목고 유치, 학교내 안전 및 교육환경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하여 교육일번가 강서, 안전한 강서를 만들겠습니다."

- 국회 입성 후 하고 싶은 정치는
"성공하는 나라와 실패하는 나라는 정치로 결정됩니다. 이런 때일수록 정치는 우리 사회가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 중산층이 더 두터워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 하고, '네가 망해야 우리가 산다' 식의 정치는 국민들의 마음을 힘들게 할 뿐입니다.

저는 국회에 입성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답게 여당의 무능한 경제정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및 안전망 축소에 대항하는 중산층 육성 정책을 펼치고 싶습니다. 복지와 교육, 육아와 안전 등 평범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생활과 삶의 문제를 지역 차원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 강서구민들께 국회의원 하나 바꾸었더니 정말로 내가 사는 곳이 바뀌더라는 확실한 변화를 보여드리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하는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한 정치개혁을 통해 갈등과 증오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치체제를 만들겠습니다. 올해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점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추격국가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명실상부 세계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표준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무겁게 받들어 우리 민주당이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걸어간다면, 민주당의 성공이 곧 국민의 성공이 되고, 국민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 정치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적대와 증오의 정치로 민주주의가 빛바래는 순간 모든 것은 무너지고 국가는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두려워해야 합니다. 경제적 불평등과 계층 분열의 가속화를 절실한 마음으로 막아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 다른 걸음을 걸어야 하는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정치를 바르게 이끌지 못하면 성공하는 나라를 만들 수 없습니다.

식민의 관습을 벗고 제국의 혁신으로 갈아입는 국가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른 나라가 배우고 싶은 나라, 누구나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정치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기 위해 글로벌 표준이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목표를 두고 모두가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여야가 함께 힘을 합쳐 마이너스 정치, 서로의 실패를 염원하는 정치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하는 국가를 만들 수 있는 태도를 함께 함양해 나가는 정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양대웅 예비후보 프로필
-1970년생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 (현)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 (전) 정부 공공기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운영이사
-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부실장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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