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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1인 가구 종합 지원 계획 수립…4개 분야 46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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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2. 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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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1인가구 프로그램에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해 '2024년 2인가구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126억 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역 내 1인가구 비율은 2021년 59.9%, 2022년 61.3%, 2023년 62.1%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도 상위권이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구는 '1인가구와 동행하는 행복한 관악'이라는 목표를 향해 △주거·일자리 △안전 건강·돌봄 △사회적 관계망 형성 4가지 분야, 46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1인가구의 경제적 만족을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관악구 일자리센터 인력 보강 등의 주거·일자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주거 안심 매니저가 전세사기 관련 상담, 집을 보거나 계약 시 동행하여 주거마련 불안을 해소하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센터 1인가구 전담 상담사가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1인가구의 구직활동을 돕는다.
또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안심 골목길 조성 디자인 사업, 1인가구 안심 장비 지원 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쓴다. 신림역 순대타운,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에 안심 골목길 2곳을 추가 조성하고,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에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등 안심 장비 4종을 지원하여 홀로 사는 1인가구를 안전하게 지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혼자여도 건강한 생활을 위한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나눔 등 신체적·정서적 건강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또 우리동네돌봄단과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가 김치 김장·나눔 프로그램, 쿠킹클래스 등에 함께 참여하여 고독감 해소 및 지역사회 내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1인가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관악구의 대표 가구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서 1인가구가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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