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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축제와 한중 상품 바자회 톈진에서 개최

김치 축제와 한중 상품 바자회 톈진에서 개최

기사승인 2024. 01. 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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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동포 단체인 톈진조선족민속촌이 주최
재중국대한체육회 등 참석
전통 문화 공연도 함께 이어져 큰 호응
행사 1
직접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하는 한국 교민들과 재중 조선족 동포들./재중국대한체육회 이윤낙 회장.
중국 톈진(天津)시의 조선족 동포 단체인 톈진조선족민속촌(대표 우봉금)이 주최한 김치 축제와 한중 상품 바자회가 최근 시 중심가인 진난(津南)구에 소재한 조선족민속촌 실내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 민족의 전통 음식인 김치의 맛과 역사, 효능을 현지 중국 사회에 알림과 동시에 후세대에 잘 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이번 행사에는 재중국대한체육회, 톈진CBMC, 톈진조선족연의회, 톈진조선족기업인회, 옥타 톈진지회, 톈진조선족 노인회, 톈진 조선족 부녀회 등 다수의 관계자와 한국 교민, 조선족 동포, 현지 중국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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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자원봉사자들이 1000명이 먹을 양의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재중국대한체육회 이윤낙 회장.
이번 행사에는 김치 담그기 체험과 함께 조선족 동포들로 구성된 무용단, 상모단, 악단 등의 아리랑 합창과 무용 등 전통 문화 공연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 1000 명이 식사할 수 있는 대형 비빔밥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 비빔밥은 행사를 참관한 관람객들에게 제공됐다.

행사를 주최한 톈진조선족민속촌 우봉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기간 중 한민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와 아리랑 등 조선 민족의 전통 문화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행사가 올해로 세 번째가 됐다. 매년 성황을 이뤄 기쁘다"면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있어 이 행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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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한 톈진조선족민속촌의 우봉금 대표./재중대한체육회 이윤낙 회장.
우 대표는 이어 "김치는 오랜 역사를 지닌 건강 음식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 무형 문화유산이기에 후세와 중국인들에게 잘 전달하는 이 행사를 계속하고 싶다"면서 한국 재외동포청 등 정부 관계 기관과 한국의 민간단체 및 기업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행사장에서는 이외에 한중 상품 바자회도 함께 개최됐다. 총 22개 업체가 참여, 질 좋고 값싼 다양한 상품들을 전시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톈진조선족민족촌은 우봉금 대표가 사비를 들여 조선 민족의 전통 문화와 역사 자료를 보존, 전시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 공간으로 톈진 지역 조선족 및 한국 교민들의 사교의 장으로 제공되고 있다. 당연히 한민족 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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