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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은 처음인가요?”…尹·韓, 같은 곳 바라보며 무슨 이야기?

“이 방은 처음인가요?”…尹·韓, 같은 곳 바라보며 무슨 이야기?

기사승인 2024. 01.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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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보며 대화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창밖을 보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 대통령실
"우리 한동훈 위원장은 이 방은 처음인가요?"

"네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한 자리에서 집무실 너머 풍경을 소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오찬 장소 방문이 처음이라는 한 위원장에게 "이리 와보시라"고 하며 창가로 불렀다.

윤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창 밖을 가리키며 어린이 정원, 드래곤힐 호텔, 분수 등 대통령실 주변 경관을 소개했다.

두 사람이 창가에서 담소를 나눈 이후 식사가 시작됐고, 식사 시간에는 민생 이야기가 주였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날 식사는 중식이 제공됐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의 이날 만남은 2시간 37분 동안 이어졌다.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한 뒤 윤 대통령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간 차담을 나눴다.

식사가 끝나고도 대화가 이어지자 윤 대통령은 "시간이 많이 됐죠?"라고 물었고 한 위원장은 "2시쯤 됐다"고 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러면 집무실에 가서 차 한잔 더 하고 갑시다"라고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찬 자리에는 세 사람 외에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도 함께 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오섭 수석이 지난 25일 한 위원장 측에 만남을 타진한 뒤 한 위원장이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이 추진을 지시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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