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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김 변호사를 소개하며 "많은 분이 알고 있는 것처럼 그야말로 을들을 위한 국민의 변호사"라며 "국민을 위한 변호 활동을 했던 김 변호사에게 앞으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빚으로 고생하는 채무자들을 위해서, 또 쫓겨날 위기에 처한 영세 상가 세입자들을 위해서, 갑질을 당하는 하도급 업체들을 위해서 입법 활동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장기간 해왔던 성과와 노력을 치하드리고, 당 안에서 그 열정이 꽃 피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따끔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고사 위기의 대한민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지금 필요한 처방은 경제민주화와 전면적인 민생경제 살리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민생파탄을 저지할 경제민주화와 민생경제개혁의 대표선수가 되겠다"며 "저는 일생을 참여연대와 민변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해 온 인권변호사이자 민생활동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생개혁 연합정치를 위한 민주당과 민생·시민단체간 가교가 되겠다"며 "사회적 참사로 피해를 입고도 정부에 외면당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며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을 지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민운동에 힘써온 그는 대학 시절이었던 1985년 군사정권에 맞서 대통령 선거 개헌 운동에 참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초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