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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 -14도 ‘강추위’ 절정…이번 주 내내 ‘북극 한파’

내일 서울 -14도 ‘강추위’ 절정…이번 주 내내 ‘북극 한파’

기사승인 2024. 01. 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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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2일 오전 수시 브리핑에서 "이번 주 후반까지는 영하권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3일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지만, 24일부터는 점차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의 원인으로 기압계 구조를 지목했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몽골 서쪽 지역에선 기압능 형태가, 북쪽에선 고기압이, 남쪽에선 저기압이 위치해 있는 블로킹 형태의 기압계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과 러시아 캄차카 반도 쪽에 발달된 기압능이 겹쳐 북쪽에서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에 이번 주 한반도를 덮친 한파가 점차 우리나라 남쪽으로 세력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23일 영하 14도, 24일 영하 12도이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울러 북서쪽 찬 공기 유입과 함께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 공기가 충돌하면서 해기차 눈구름이 발달, 22~24일 사이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25일 이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밤 사이 안개가 끼겠고, 이전에 내린 눈과 안개, 낮은 기온으로 도로 위 살얼음이 나타나 빙판길에 유의해야 한다.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 경보가 발표돼 있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취약계층과 노약자 등에 대한 건강 관리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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