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보다 빠른 운행으로 편의 증진
160번 등 새벽 수요 높은 노선 첫 선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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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에 따르면 자율주행 창조 산업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대중교통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약자를 위한 '서민 중심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이 중점 목표다.
새벽동행버스 운행 시간은 현재 시내버스 정식 첫 차인 오전 3시 50분~4시보다 빠른 약 3시 30분 경이 될 전망이다. 시내버스 첫차 운행 전 자율주행버스를 선 운행하고 배차 간격의 간극 없이 바로 시내버스 첫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식이다.
그간 서울 부도심 지역에서 주요 업무 지구인 강남, 여의도 등 도심을 운행하는 주요 노선들은 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들의 출근길 수요가 높아 4시 이전인 새벽 첫차부터 많은 시민들의 탑승하고 차량 혼잡 등 어려움이 발생한 점을 감안한 조치다.
운행 대상 노선은 첫차 혼잡이 심하고 자율주행버스 운행 안전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새벽 첫 차 최대 인원이 50명을 넘어 혼잡이 심한 160번(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 구간, 편도 기준 25.7km)이 첫 노선으로 예상된다.
시는 2025년까지 새벽 시간대 이용 수요와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노선 선정을 순차적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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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누구보다 도시의 새벽을 먼저 여시는 서민들의 애환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정책 실현에 올해도 집중해나갈 것"이라며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정책적 노하우를 모두 집약해 사회적 약자의 생활 편의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첨단 교통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