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형제들은 한수원·한전 출신 인재
김상돈 전 한수원 본부장, 김기수 전 신한국당 의원
부친 고 김석우 씨는 전쟁 유공자…애국자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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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지난해 8월 회장 취임 당시 선언한 약속이다. 김 회장은 40여 년간 사람을 살리는 의료인으로서, 사회공헌을 이어왔다. 그 결과 모란장·목련장 등 국민훈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헌혈자를 위한 문화 개선 등에도 나서고 있다. 취임 직후 김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해 훈포장도 만들었다.
이뿐 만 아니라 김 회장은 1997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당을 후원해 온 최장기 후원인이다.
특히 김 회장 일가는 한국전쟁은 물론,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중심인 '한국전력'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김 회장을 비롯한 친인척들이 모두 한전 혹은 한전 관계사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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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의 형제들은 한전과 한수원에서 주요보직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의 큰 형 아들인 김상돈 전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한수원에서 감사실장, 건설처장 등을 맡았다. 지난 2019년 8월 14일부터 2021년 8월 13일까지 성장사업본부장을 해오다 최근 새만금솔라파워 대표 자리에 있다.
김 전 본부장은 한수원에서 △신고리3·4호기(현 새울1·2) 종합준공 유공 정부 포상(훈장) △신월성1·2호기 기공 유공 장관상 등을 받았다. 또한 성장사업본부장 당시 체코 등 해외 신규원전 수주 활동도 활발히 이어갔다.
김 회장의 두 번째 형인 김기수 전 한전 판매사업단장은 1961년 한전에 입사했다. 1987년 한전 강남지점장, 1990년 강원지사장, 1992년 영등포지점장 등을 역임하다 1993년 3월부터 1996년 4월까지 판매사업단장을 맡았다. 김 전 단장의 아들 역시 한전에서 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아울러 김 회장 부친 역시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애국자다. 고 김석우 씨는 6.25 전쟁 참전용사로서, 현재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김 회장 부친은 6.25 전쟁 때 전사해 전쟁기념관에 위폐가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