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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폴리코노미’와 세계의 선거

[시사용어] ‘폴리코노미’와 세계의 선거

기사승인 2024. 01. 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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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객원논설위원
◇ 폴리코노미

올해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선거를 치르면서 폴리코노미(Policonomy)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정치를 의미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가 합성된 단어로 정치가 경제를 휘두르는 현상을 빗댄 말입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얻기 위해 무리한 공약을 터뜨리는데 이로 인해 국가 경제 정책이 흔들리고, 선거 후에는 막대한 부담이 정부와 국민에게 돌아옵니다. 오직 선거 승리만 초점을 맞춰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해서 경제가 뒤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한국부터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러시아 등 전 세계 76개국이 총선 혹은 대선을 치르는데 세계 인구 절반인 42억 명이 투표해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포퓰리즘이 확산될 수밖에 없겠지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의 열쇳말(키워드)로 선거를 꼽았습니다. 국제금융협회는 각국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돈을 풀면 현재 307조4000억 달러(약 40경원)인 전 세계 국가들의 부채가 급증할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지도자에 따라 각국이 정치, 경제, 사회 갈등이나 안보 불안이 제기될 수 있다고 하니 42억 명이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 팝업스토어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신상품이나 특정 상품을 일정 기간(보통 1~2달) 판매하고 사라지는 매장이 있는데 이를 팝업스토어(Pop-up Store)라고 합니다. 깜짝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의미인데 컴퓨터 화면의 팝업창이 잠깐 나타난 후 사라지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팝업스토어는 백화점 주변, 백화점 안의 식품매장, 1층의 악세서리 매장에 많은데 규모가 작아 위험부담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은 성수동 일대에 팝업스토어가 밀집하면서 임대료가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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