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적십자사 회장·신상훈 교수 ‘자랑스런 전북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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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원기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동영 전 국회의원, 류균 재경전주시민회장 등 1000여명의 출향인이 참석했다.
8일 재경전라북도민회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도민회 경과보고, 자랑스런 전북인상 시상, 도내 학생 장학증서 전달 등을 진행했다.
한덕수 총리는 "열흘 후 전라북도는 전라북도특별자치도로 다시 태어난다. 지역발전을 열어나가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며 "이민, 비자와 같은 특례로 전북에 기업과 청년이 다시 모이는 변곡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로 변경된다. 전라북도란 명칭이 128년 만에 바뀐다.
특별자치도는 관련 특별법에 따라 자치권을 보장 받는다.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게 특례를 부여받고 자율적 정책 결정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131개 조문, 333개 특례를 담았다.
자랑스런 전북인상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신한금융지주 대표를 역임했던 신상훈 성균관대 경영대학 특임교수가 수상했다.
재경전라북도민회는 김철수 회장의 공공의료부문 공로를 인정해 시상했다. 김 회장은 전북 익산시 소재 초중고를 졸업한 출향민으로, 서울시 관악구에 H+양지병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민주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을 설립해 단장으로 활동하며 21회에 걸쳐 탈북·다문화가정 주민 약 2300명에게 의료봉사를 했다.
신 교수는 '산업경제부문'에서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했다.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 그는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대표 등을 지냈다. 2017년에는 전북 기업인 중심으로 JB미래포럼을 출범시켰다.
김홍국 재경전라북도민회장은 "김 회장은 익산 출신 의료인으로서 지역민 건강과 장애인 복지에 힘썼다. 특히 수천 명의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에 의료봉사를 펼쳐 소외계층 보호에 앞정섰다"며 "신 교수는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금융인 사명을 다했다. 전북 기업인들로 창립된 JB미래포럼 활성화에도 힘쓰며 고향 발전을 후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