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도봉구, ‘전국 최초’ 한글 구(舊) 토지대장 발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07010004033

글자크기

닫기

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1. 07. 11:11

xhwl
기존 구(舊) 토지대장(왼쪽)과 도봉구가 디지털 한글로 변환한 구(舊) 토지대장. /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약 4만4000매의 구(舊) 토지(임야) 대장을 읽기 쉬운 한글로 변환하고 전국 최초로 한극 발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舊) 토지(임야)대장은 1910년 일본이 토지약탈을 목적으로 작성된 토지조사부를 근거로 일제에 의해 수기로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됐다. 토지의 표시사항(면적·소유자 등)과 변동사항 등이 기록돼 있어 조상땅 찾기, 토지 소유권 분쟁 근거자료 등 지적업무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한자들이 수기로 기록돼 있고, 명치(明治) 대정(大正) 소화(昭和) 등 일본식으로 표기돼 있어 사용자들이 내용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舊)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토지정보(지번·지목·면적·토지이동사유)와 소유자정보(소유자 성명·소유자 주소·소유권 변동사유) 등을 전면 한글로 변환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아울러 기존 구(舊) 토지(임야)대장 발급시스템과도 연계해 올해부터 한글로 변환된 자료를 민원인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발급을 원하는 주민은 도봉구청 부동산정보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 토지대장 한글 변환 및 전산화를 통해 구민들에게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만족하는 지적 행정 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