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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현대차그룹, 글로벌 무대서 K-모빌리티 기술 알린다…계열사 ‘총출동’

[CES 2024] 현대차그룹, 글로벌 무대서 K-모빌리티 기술 알린다…계열사 ‘총출동’

기사승인 2024. 01. 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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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모비스·슈퍼널·제로원 등 참가...역대 최대 규모 전시
현대차, 수소 전환 가속화 위한 '종합 수소 솔루션' 제안
기아, SDV 기반 PBV 콘셉트 모델 공개..고객 중심 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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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차, 슈퍼널, 기아의 CES 2024 티저 이미지./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총출동한다. 그룹사 간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해가고 있는 수소·소프트웨어 대전환, PBV(목적기반차량)부터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 대표되는 그룹 신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대규모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CES에서 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다음으로 꼽히는 핵심 화두인 데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포티투닷·슈퍼널·제로원·모셔널 등 계열사 7곳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를 펼치는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CES 전시 공간의 전체 면적은 6437㎡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제경기 축구장(6400~8250㎡) 크기와 맞먹는 규모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일상의 모든 순간에 편안함을 더하기 위한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한다.

수소 에너지와 관련해 현대차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수소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룹사의 수소 실증 기술 및 진행 사업을 소개한다.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 등 주요 그룹사가 함께 역량을 집중한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와 AI를 기반으로 사람과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하는 미래 변화상과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 부스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도 함께 자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SDV)'의 방향성과 실증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기술이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3종과 그룹의 일원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도 전시한다. 물류 모빌리티 시연에 활용될 예정인 스트레치는 바닥에 놓인 상자를 운반하는 움직임을 통해 자율 로봇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Ces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된 실증차 티저 이미지./현대모비스
기아의 CES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2021년 회사 로고를 변경하는 '브랜드 리런치' 이후 새로운 브랜드로 참가하는 첫 행사인 만큼 기아의 PBV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CES를 통해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의 SDV 전략과 연계한 SDV 기반의 PBV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다. 기아는 부스에 PBV 콘셉트카를 크기별로 중형 3대, 대형 1대, 소형 1대 등 총 5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이노베이티브(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해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CES 현장에 고객사 전용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은 AAM 생태계 구축 방향성에 대해 발표한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신규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슈퍼널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UAM 정거장, '버티포트(Verti-port)'를 연상시키는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실제로 UAM을 이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CES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제로원은 CES가 진행되는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개방형 부스를 열고 데이타몬드, 딥파인, 모빈, 아트와, 어플레이즈 등 스타트업 11개사의 혁신 기술을 전시한다.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현지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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