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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대장은 지난해 1월 50일 22시간 35분 동안 1185km를 걸으며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성공한 바 있다. 김영미 대장은 자신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의 출연료를 비롯해 총 84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비, 교육비, 생활용품 등에 쓰일 예정이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영미 대장은 "남극점 도달을 위해 50여일 넘게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안전한 보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몸소 깨달았다"며 "어쩌면 남극보다 더 춥고 혹독할지도 모르는 세상에 당당히 맞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미약하게나마 응원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월드비전 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영미 대장의 모습은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