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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2일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사 영상을 통해 "지난해는 새로운 사명 삼양라운드스퀘어 아래 미래 비전을 널리 공표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삼양라운드스퀘어와 각 계열사가 만들어 나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삼양식품의 3년 후 미래로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강조했다.
각 계열사 별로도 방향성을 당부했다. 삼양애니는 '푸드컬쳐 콘텐츠 및 플랫폼 성장', 삼양스퀘어랩은 '노화예방 연구 성과', 삼양라운드힐에는 '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은 'HMR(가정간편식)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에는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을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면서 배운 것은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3년은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부터 '공격적인 교육과 채용', '효율성 높인 합리적 조직 구성', '보상체계 혁신 가속화' 등으로 인사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지난 60여년간 도전의 역사, 최초의 기록을 항상 만들어왔다"며 "앞으로의 3년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은 이미 시작됐고 그 길이 평탄치 만은 않을 수 있지만, 이 씨앗이 놀라운 결실이 되는 날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