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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활동 개시한 ‘개혁신당’… 1월 창당 마무리 목표

첫 활동 개시한 ‘개혁신당’… 1월 창당 마무리 목표

기사승인 2024. 01. 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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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천하람·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을 참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새해를 맞아 첫 활동에 돌입했다.

당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와 천하람·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 등 개혁신당 인사들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천 위원장은 참배 뒤 방명록에 '어렵사리 지키고 키운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고, 이 위원장은 '순국선열께서 이룩한 민주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천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선배 세대들께서 어렵사리 지키고 키운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고민하고 지켜야 되는 정치권이 오히려 스스로를 지키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저희는 그런 모습을 답습하지 않고 정말로 지금의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만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그런 다짐을 담아서 현충원에 계신 선배 세대분들께 예의를 갖춰 인사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현충원 참배 이후에는 지하철을 통해 서울역 대회의실로 이동해 신년 하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창당 경과 보고에 나선 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8일,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결성됐으며 빠르게 결성 신고 준비를 해 27일 중앙선관위 측에 결성 신고를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천하람과 이기인이 공동창준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오는 1월 첫째 주 내에 공식적으로 대표자 변경 신고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서울·인천·경기·대구·경북을 중심으로 5개 시도당 창당 준비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1월 중순까지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해 1월 안에 저희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을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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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천하람·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개혁신당
이 전 대표는 "권력만을 노리는 패거리 카르텔이 자신들이 뜻하는 대로 안 되면 상대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하고 괴롭힌다. 그 패거리 카르텔 몰이가 우리 사회의 많은 소시민의 꿈과 희망, 천직을 앗아갔다"면서 "이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정치세력의 교체에 있다. 2024년 개혁신당의 도전이 시민 모두의 도전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오늘 개혁신당은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며 "개혁신당의 방향성이라고 하는 것을 확립하기 위해 창준위 내에서 아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곧 국민들께 저희의 활동사항을 상세하게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개혁신당의 총선 후보 공천 기준에 대해 "저희가 이미 몇 주 전부터 조직본부를 꾸려서 실제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할 분들을 잘 추려봤다. 지금 단계에서 거대 양당 출마자들에 못지않은 이력과 경력을 가진 분들이 70~80분 정도는 모여계신 것 같다"며 "이 숫자가 나날이 확대되는 상황이고, 특히 지금 고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양당에서 도구처럼 활용되던 젊은 정치인들의 문의와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3지대에서 창당을 준비하는 다른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신당 창당을 획책하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각 당에서 바른 소리를 하다가 정치적으로 덩어리가 큰 사람들이 그 의견을 묵살하고 정치적 공간이 사라진 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창당을 준비하고 계신다"면서 "저는 공통분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너무 느리지 않게 성급하지 않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세력과 사실상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도 "이낙연 전 총리와 저는 살아온 궤적과 지금까지의 지향점이 어떤지를 아직 나누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세력 간의 연대와 같은 것들은 당장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과도 논의를 해야 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동의하는 방향으로서의 연대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절대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 전 총리라는 분은 저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상호보완적 결합을 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기대감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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