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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정원오 성동구청장 “스마트 기술 바탕으로 변화 대응력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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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1. 01. 14:44

정원오 구청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의 포용성을 강화해 변화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1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3선 구청장이다. 그는 민선 6~7기 8년간 505개의 구민들과의 약속 중 472개를 실천했으며, 민선 8기 구민과의 262가지의 변화를 약속했다. 이 중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GTX-C노선의 왕십리역 신설 확정, 삼표 레미콘 부지 철거, 마장동 먹자골목 이전 등 많은 숙원을 해결했다.

정 구청장의 진심어린 생활밀착행적 덕분에 성동구는 '살기 좋은 동네'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정 구청장은 민선 8기 2년째인 올해, 다시 한 번 포용의 가치를 논하고자 한다.

정 구청장은 "지난 시간동안 성동은 행복한 변화를 거듭해 왔다"며 "나 홀로 잘 사는 도시가 아니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공동체, 행복한 포용의 도시를 향해 온 구정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푸른 용의 해'인 2024년에는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다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해온 지난 시간동안 성동은 행복한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성동구는 '스마트포용도시'를 표방하며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포용적이고 차별 없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얼마 전 기억에 남는 집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열악한 반지하에 살던 주민이 지상으로 이사한 집이었습니다. 밝게 웃으며 환하게 맞이해 주던 주민의 모습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2022년 여름 무섭게 내리던 폭우 이후 시작한 전국 최초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 침수·화재예방시설 설치에 이어 주거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된 반지하 12가구에 대해 맞춤형 조치했습니다.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으로 임차인을 보호하고, 관련 법안의 개정안을 마련하여 법 개정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필수노동자와 경력보유여성 지원사업을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필수노동과 돌봄노동의 가치 등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또 화재가 난 마장동 먹자골목 인근에 안심상가를 조성해 상인들이 이전하여 상생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앞으로도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포용의 가치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이제 성동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4년은 성동이 그간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혁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의 포용성을 강화해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체계적인 도시 계획 수립으로 미래 성동을 향한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민생지원책 마련으로 지역경제에 새 숨을 불어 넣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새로운 도약의 근간에 성동구민과의 소통이 있음을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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