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당은 韓 참석 결정에 행사장 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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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에 대한 전국 시도당의 신년인사회 참석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일단 한 위원장의 참석이 확정된 새해 일정은 △1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참배 △ 2일 대전현충원 참배 후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대전컨벤션센터) △2일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인사회(대구 엑스코) △4일 5·18 민주묘지 참배 후 광주시당 신년인사회(김대중 컨벤션센터) △4일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 △5일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수원 경기도당 강당) △8일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춘천 스카이컨벤션) 등이다.
오는 3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무위원들 등 정재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윤 대통령과 마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충북도당의 경우 청주 용암동의 한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 위원장 참석이 확정된 후 더 넓은 곳으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충북 청주는 한 위원장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춘천은 한 위원장과 부모님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신년인사회는 매년 통상 치르는 행사지만 한 위원장 참석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분위기다. 서울시당과 부산시당도 조만간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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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를 통해 각 지역의 중진·초선 의원은 물론 당협위원장, 기초단체장까지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대구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충청시도당 행사에서는 '5선' 정진석·정우택·홍문표 의원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서울과 대전 현충원은 통상적인 첫 일정이고 대구에서 보수결집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 충청, 수원은 외연 확장을 위한 행보이고 마지막 춘천은 한 위원장의 고향을 찾아 큰 환호를 이끌어내려는 캠페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배 소장은 또 "광주의 경우 호남공략 뿐만 아니라 수도권 민심을 겨냥한 행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