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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위원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에서 "386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였고, 발언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 비대위원은 지난 10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며 웃은 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경우 위원을 소개하며 "기득권과 싸우려다 누구보다 견고한 기득권층으로 변해버린 운동권의 특권 정치 청산에 앞장서주실 분"이라고 했다.
민 위원은 전날 비대위원 인선이 발표된 뒤 발언이 논란으로 번지자 곧장 국민의힘 공보실을 통해 사과한 바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한노인회에서 직접 의견을 듣고 사과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며 "방문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대한 유감 표하려 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원에는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 김경률(54) 회계사, 윤도현(21) '자립준비 청년 지원(SOL)' 대표, 한지아(45)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구자룡(45)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45)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 박은식(39)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 김예지(43) 국회의원, 당연직으로는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