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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5명 중 4명 “기업 홍보팀에 ‘재무적 소통 필요’”

기자 5명 중 4명 “기업 홍보팀에 ‘재무적 소통 필요’”

기사승인 2023. 12. 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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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앤컴퍼니,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 인식 조사 발표
재무 관련 소통 빈도 가장 높은 그룹은 ‘홍보팀’
홍보 담당 절반 이상 “재무제표 분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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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 중 대다수가 기업 홍보 조직에 '재무적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 홍보담당자들은 기업의 재무 성과와 비재무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업사이드포텐셜앤컴퍼니는 기자와 홍보담당자 대상으로 지난 11~20일 사이 기업 홍보에 필요한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수요에 관한 인식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는 국내 언론사 소속 기자와 기업 홍보 담당자 총 132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자 5명 중 4명(84.1%)은 기업 홍보 담당 직무에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1년 동안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 가장 빈번하게 소통한 것으로 꼽힌 조직은 홍보팀(65.9%)이며 IR·재무팀(15.9%)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인식은 실제 홍보 활동의 결과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적 정보를 활용해 원활하게 소통하는 홍보담당자의 역량이 PR 내용의 신뢰도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한 기자는 전체 응답자의 84.1%를 기록했다.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한 참여자도 88.6%였다.

홍보담당자도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었다. 90.9%가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홍보 활동에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는 기업가치에 대한 이해(42%)를 꼽았고, 자사의 재무 상태 분석 능력(29.5%)이 뒤를 이었다.

재무제표를 분석하거나 공시의 핵심 내용 파악에 있어서는 응답 기자 중 27.3%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홍보 담당자는 53.4%가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84.1%의 홍보담당자가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 관련 교육을 수강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69.3%는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거나 협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김태성 업앤컴퍼니 대표는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고 메시지를 발굴하는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은 개별 담당자의 필수 역량이 돼 가고 있다"며 "언론과 기업 모두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하는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업앤컴퍼니 PR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업앤컴퍼니는 미디어 수요 충족을 위해 통합적 실무자 중심 교육·컨설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2023 한국광고홍보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 기업들의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 현황과 과제: 언론 및 기업 종사자 인식 조사를 중심으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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