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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한다'는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한 위원장이 이 위원장의 사표를 수용할 지, 반려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친윤(친윤석열)' 가운데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히는 인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은 깊지 않지만 대선 캠프 기간 탁월한 업무 능력을 보여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당내 친윤 인사들과 달리 '윤심'을 자신에게 유리한대로 흘리지 않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윤리위원장 등 당 특별위원회 위원장들도 한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 임명직 당직자들은 김기현 전 대표 사퇴 후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오는 29일까지 당내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