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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회복세?…중소형 중심 분위기 내년까지 전망

IPO 시장 회복세?…중소형 중심 분위기 내년까지 전망

기사승인 2023. 12. 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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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기업 수·규모 개선세
연말 IPO 흥행에 내년 기대감↑
변동성 여전, 중소형 IPO 중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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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일부 회복세를 나타냈다. 상장 기업 수와 공모가 수요예측 결과 등에서 작년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다만 공모규모가 500억원 미만의 중소형 IPO 중심이었다는 사실은 아쉽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주가 탄력성이 좋은 중소형주에 투심이 몰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6일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은 84개사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은 5개사(리츠 제외), 나머지 77개사는 모두 코스닥 상장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1개 증가한 기록이다.

공모규모는 3조5982억원으로 지난해 16조1010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적었다. 하지만 작년 대어였던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을 제외하면, 공모 규모 또한 소폭 늘었다.공모가를 결정하는 수요예측 결과도 작년보다 좋았다. 수요예측 후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 금액으로 공모가가 확정된 기업이 전체의 79%(66개사)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38개에 불과했다.

아쉬운 점은 여전히 중소형 규모 중심이라는 것이다. 실제 84개의 상장사 주 공모규모가 500억원 미만의 중소형 종목은 66개였다. 공모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대형주는 4개에 그쳤다.이는 증시 변동성 때문이란 분석이다. 고금리 지속 등으로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혔다.상대적으로 주가 탄력성이 좋아서 수익 기대률이 높은 중소형 규모의 IPO 공모주에 투심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시장 변수가 여전한 상황인 만큼 내년에도 중소형 중심으로 IPO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이 국내 증시 회복세로 이어질 경우, 내년 IPO 시장은 올해보다 우호적"이라면서도 "여전히 증시 변동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탄력성이 좋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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