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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치매안심 병원 및 병상 수는 각각 16곳, 1055병상으로 늘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전담 간호인력이 배치된 병원이다.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을 위한 정보 및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도별 치매안심병원의 수는 상주시립요양병원을 포함해 경북이 4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전북·충남 2곳씩, 광주·대전·전남·제주·인천·울산에는 1곳씩 지정됐다.
복지부는 앞으로 치매안심병원이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지정으로 관련 지역에서 행동심리증상 등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치매환자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의 치매안심병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치매안심병원이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관련 병원 및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지정을 신청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