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oP 대학·연구기관 우수 인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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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계획'을 발표한 이후 실질적인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추진을 위해 2023년도에는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기존 고려대 세종캠퍼스·세종대·성신여대에서 충남대, 전남대 등 신규 2개교를 선정해 추가하고, 화이트햇스쿨(KITRI, 300명), S-개발자(KISIA, 51명), 시큐리티 아카데미(KISIA, 100명) 등을 신설해 약 1만9000여 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했다.
또 기존 판교의 실전형사이버훈련장의 수용 규모를 1087명에서 2820명으로 크게 확대하고, 동남권에도 지난 10월 실전형사이버훈련장을 개소해 사이버보안 인재교육기관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방에서도 양질의 사이버보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도에는 기업이 학생 선발, 교육, 취업까지 전과정을 주관하는 시큐리티아카데미를 확대하고,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사이버보안관제 교육과정' 신설 등을 위해 올해보다 20% 이상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이밖에도 국내 유망한 젊은 연구자가 교육 및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분야 상위 20위 이내 대학 등(CMU, MIT, CISPA)에 파견해 연구역량 배양 및 국제적 전문가 유대관계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김태성 충북대 교수가 '정보보호 인력양성 외연확대 필요성'을 연구·발표했고, 손보형 이글루코퍼레이션 팀장이 '산업계의 사이버보안 직무 현안'을 공유했다.
토론시간에는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 산업계의 사이버보안 직무의 문제점 및 대응방향 등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의 융합·확산에 따른 사이버위협의 증가에 따른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고도화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과정에서는 실제 정부 지원 교육과정 수혜자들이 참석해 교육과정 입문에서부터 수료 및 취업까지 전 과정에 걸친 경험 공유를 통해 청년층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담은 제언 등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에서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을 총괄하고 있는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 정책관은 "디지털화가 심화되면서 '사이버보안'은 국가의 핵심 자원을 보호하는 '사이버안보'로 확장되고 있다"며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