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승채 박사, ‘일류정치 프로젝트 청년이 만드는 세상’ 발간

김승채 박사, ‘일류정치 프로젝트 청년이 만드는 세상’ 발간

기사승인 2023. 12. 20. 17: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저자 김승채 박사
한국정치의 주인공인 청년과 시민들에게 한국정치의 일류 등극을 위한 긍정의 매뉴얼을 제시하는 책이 발간됐다.

고려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낸 김승채 박사가 집필한 ‘일류정치 프로젝트 청년이 만드는 세상’의 책은 한국정치가 1987년 민주화 이후 수십 년 동안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며, 그 원인은 보수와 진보 지도자라는 탈을 쓴 기회주의적 기득권 세력들의 무책임과 더불어 유권자들의 수동적인 인식과 행동 부족에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 경험, 15년 이상 KBS 1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다양한 패널들과의 토론 및 인터뷰 경험, 그리고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국내외 정치 등에 대해 논평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책 속에서 녹여내려고 하였다고 말한다.

특히 이 책은 제목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4류로 평가받았던 한국정치를 일류 반열에 등극시키기 위해서 기존의 한국정치에 대한 저서들이 가졌던 부정적인 안목보다는 긍정적인 눈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일류정치를 위한 긍정의 매뉴얼을 제시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집필하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승채 교수는 “유권자들, 특히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청년들이 보다 진지하게 현상을 바라보고, 그들이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존의 지도자들이 아닌 자신들의 생각과 행동으로 만들고 채워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이어 “이 책을 정치에 대해 커다란 지식이 없거나 또는 관심이 적은 청년들이나 일반시민들을 위한 일종의 청년정치입문서, 시민정치교양서의 성격을 염두에 두고 집필했기 때문에 대단히 쉬운 용어나 익숙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서술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다른 분야에서는 선진국 반열에 들어갔으나 유독 정치 분야만 아직도 저급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긍정적 대안을 생각하며 총 여섯 개 파트로 나누어 집필했다.

1장에서는 책을 집필한 동기를 서술하였다.

2장에서는 4류정치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였다. 정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자유민주주의, 공정한 법치주의, 개인의 기본권, 시장경제를 제시하고, 이것이 4류정치와 일류정치에서 각각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서술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일류정치는 이념의 유연성을 가지고 진정한 의미의 법치주의를 운영하면서, 시대적 변화에 잘 조응한 정책적 현실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일류정치임을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일류정치를 위한 핵심적인 요인 중의 하나인 지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매일 국민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지도자라고 규정하면서, 그동안 지도자라고 평가받는 사람 중에서 정치에서는 2%, 경제에서는 5%, 그리고 사회에서는 3% 정도의 사람들만이 진정한 지도자급으로 분류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 일류정치를 위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철학적 소양, 상식적인 수준의 인성, 합리적 정책 판단을 위한 미래지향적 사고능력과 지적 능력,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평등 의식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4장에서는 국가라는 하드웨어를 지탱할 소프트웨어로서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정책을 크게 네 차원으로 나누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책정향을 가진 국가정책, 사심없는 정책 정향을 가진 정당 차원의 정책, 보편적이고 미래지향적 정책정향을 가진 사회정책, 그리고 평등과 공정가치를 가진 개인정책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5장에서는 일류정치를 만드는 주인공은 지도자들이 아니고 그들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우리 국민들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우리들이 일류정치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영어로 주인을 뜻하는 MASTER의 머릿 글자로 풀어서 서술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또 이렇게 해서 일류정치, 일류국가를 만들었을 때 그 안에서 우리들이 인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INSA 라는 영어 표기를 이용하여 서술함으로써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6장에서는 책의 결론 겸 독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간단히 서술하였다.

‘일류정치 프로젝트: 청년이 만드는 세상’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일류국가로 발전하는데 필수적인 일류정치를 만들기 위한 현실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대안들과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책이다. 이 책은 ‘정치의 계절’에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책이다.

4류정치로 평가받는 한국정치 현실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질정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한국정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에 출판되고 있는 정치교양서들과는 색다른 의미를 갖춘 책이다.

특히 시대를 이끄는 당당한 지도자라든가,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이 우리에게 필요하고, 그것은 지도자들의 몫이 아니라 우리 자신들이 어떻게 행동하는냐에 달려 있으며,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일류정치, 일류국가에서의 인싸가 될 수 있다는 대목을 우리가 손쉽게 할 수 있는 매스터(MASTER)와 인싸(INSA)라는 용어로 풀어낸 것은 저자가 오랫 동안 대학과 방송에서의 경험을 살려 풀어낸 대단히 손쉬우면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청년과 시민이 묻고 저자가 답하는 문답형으로 서술하고 있다. 질의, 응답의 내용도 아주 쉽고 친숙한 말로 풀어 쓰고 있다. 특히 책의 어떤 페이지에서나 중간 제목부터 읽기 시작해도 이해가 되는 순서에 얽매이지 않는 책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저자 김승채 박사는 고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겸임교수와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그는 KBS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한 바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