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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NCG 2차회의 공동성명 발표…“北, 핵사용시 정권 종말”

한·미 NCG 2차회의 공동성명 발표…“北, 핵사용시 정권 종말”

기사승인 2023. 12. 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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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사샤 베이커 미 국방부 정책차관 대행, 비핀 나랑 미 국방부 우주정책 수석부차관보, 마허 비타르 미 NSC 정보.국방정책조정관./제공=대통령실
한국과 미국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를 열고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핵우산) 공약의 확고함과 대북 경고 메시지 등을 담은 공동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한·미는 공동성명을 통해 "미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며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측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고 명시했다.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NCG 회의에서 양측은 △지침,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위기시 및 전시 핵 협의절차, △핵 및 전략기획 △한미 핵 및 재래식 통합(CNI) △전략적 메시지 △연습·시뮬레이션·훈련·투자 활동 △위험감소 조치 등을 포함하는 NCG 과업이 지난 7월의 1차 NCG 회의 이후 빈번한 NCG 실무회의를 통해 진전을 이루면서 한미 간 핵 억제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7월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USS 켄터키함의 부산항 기항, 10월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 및 착륙, 지난달 미국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의 공동 참관 등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미 전략 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을 점검하고, 억제력 강화를 현시하기 위한 향후 미 전략자산 전개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NCG 대표들은 2024년 전반기 NCG 임무계획과 향후 주요 이벤트를 승인했고, 신속한 방식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

아울러 NCG 대표들은 NCG의 과업과 여타 노력의 진전사항을 양국 대통령에게 각각 보고하기로 했다.

NCG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출범한 양국 협의체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역내에서의 확장억제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꾸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 수석 대표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국방정책 조정관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3차 회의는 한국에서 내년 여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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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NCG 회의 전경./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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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현지시간)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 뒤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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