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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 사퇴에 따른 당 수습 방안을 묻는 질문을 받고 "당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이 상황을 지혜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고위원회의도 정상적으로 개최해서 회의 결과를 토대로 정리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대표가 이날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은 당분간 윤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국민의힘 당헌 제26조에 따르면, 당 대표의 궐위 또는 기타의 사유로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할 때는 2년인 당 대표 잔여임기가 6개월 미만일 경우 원내대표가 직을 승계한다. 잔여임기가 6개월 이상일 경우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