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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차 대회는 올 시즌 GTOUR MEN'S의 타이틀 스폰서로 꾸준히 후원에 나선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롤링롤라이, 오리스, 던롭스포츠코리아, 골프버디, 에소코블랙마카가 서브 후원했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 프로(TWOVISION PRO) 투어 모드, 미션힐스-블랙스톤(OUT, IN) 코스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1라운드 공동 4위로 마친 김홍택은 최종라운드 초반 2,3번과 5,6,7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보여줬고 특히 전장거리가 길고 까다로운 코스임에도 장타 실력과 정확한 샷을 증명하는 그린적중률로 필드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실력을 자랑했다. 12번 홀 벙커샷의 위기를 이글로 잡으며 후반 홀 선두를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을 저지했고, 타수를 잃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준 뒤 17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노보기 플레이로 최종 우승의 영광까지 안았다. 김홍택은 올 시즌 4차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자 GTOUR 통산 12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14언더파로 7차 대회 2위를 차지한 이준희는 최종라운드에서만 9언더파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섯개 홀 연속 버디로 좋은 흐름을 보여준 윤재인은 13번 홀 더블보기로 주춤했지만 다시 최종라운드에서 꾸준히 타수를 회복해 11언더파로 4위를 기록했다. 친근하면서도 날카로운 실력의 GTOUR 강자 이성훈은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2위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마지막홀 보기로 타수를 잃어 13언더파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 밖에 GTOUR 기존 다승왕 최민욱은 역시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지만 아쉬운 샷에 발이 묶여 8언더파를 적어내며 초청선수이자 많은 볼거리를 자랑한 공태현, 6차대회 우승자 조영호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결선에서는 21살 루키 윤서준이 활약하며 스크린팬들에게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고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되는 만큼 시상식에서 롤링롤라이 신인왕 수상의 기쁨도 함께 가져갔다.
우승자 김홍택은 "열띤 응원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평정심을 찾으려고 한 만큼 행운도 따라 이번 우승의 영광을 얻게된 것 같다"며 "다양한 선수들과 우승을 경쟁을 하며 GTOUR가 정말 풍성해진 걸 느끼고 시즌 막바지 준비를 잘 해서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