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겨울나기 주거환경 개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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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서부발전은 마약류 불법투약 예방 및 근절 캠페인을 시행했다. 양사는 캠페인을 통해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해 마약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중부발전은 올해 4월부터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중독성이 강해 단 한번만 투약해도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마약의 특성을 '출구 없는 미로'라는 표어와 이미지로 형상화해 인증사진을 찍는 릴레이 형식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이날 김 사장은 "최근 늘어나는 마약 관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마약뿐만 아니라 약물의 오·남용 또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관심을 기울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충남 태안 본사 인근에서 마약류 불법투약과 유통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물과 보온용품을 배포했다. 지난달 28일 태안교육지원청이 주최한 '2023 태안 학생예술동아리축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본사 인근 부산 남구 문현동의 홀몸 어르신 가정 7세대를 대상으로 창호 단열재, LED 설치 등에 이어 바람 막음 및 방수 효과가 있는 외벽 도색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철거돼 매립·소각으로 인한 탄소배출 등 환경오염 문제로 지역사회의 골칫거리가 된 코로나19 폐가림막의 새활용(업사이클링)에 나서기도 했다. 본사에서 수거·기부한 612개의 폐가림막을 사회적기업 우시산을 통해 재난 응급키트 1000개로 재탄생시켰다.
아동들이 갑작스러운 재난·재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붕대·밴드 등 의약품과 호루라기 등의 다양한 안전용품으로 구성된 재난 응급키트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 핸드북과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900개는 16개 구군 지역아동센터 36곳에, 100개는 복지관과 영구임대아파트 세대에 전달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 및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함은 물론,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