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에서 대학개혁까지 단계별 교육혁신 설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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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6일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 등 정부의 지역주도 교육 혁신을 위해 부산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유아 돌봄-초·중등-고등교육 등 단계별로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이 부총리는 부산시 북구에 위치한 24시간 돌봄센터 1호점인 구포돌봄센터를 찾아 돌봄·교육 이음 중심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지자체, 교육청 및 학부모들과 만나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이 부총리는 부산시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 참석해 전날(5일)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과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가능한 교육부의 주요 교육개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교육부는 유아부터 대학까지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역 교육혁신과 인재양성을 골자로 한 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1차 공모를 발표했다. 1차 공모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하고 3월 초 결과를 발표한다. 특구는 지역 소멸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지역에서 초·중·고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서울'이 아닌 지역 대학을 가고 일자리를 찾아 '정주(定住)'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 특구는 많이 있는데, 교육 특구를 대외적으로 특례를 통해 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교육발전특구가 지정되면 특례를 많이 허용해서 그동안 획일적인 규제 때문에 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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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부산대-부산교대는 비전으로 제시한 '에듀-트라이앵글(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와 관련, 새로운 종합교원양성체제 모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박수자 부산교대 총장을 비롯해 학생 대표 및 지자체, 지역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