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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 성료…이준석 “자유를 향한 갈망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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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3. 11. 20. 17:44

하태경 출판기념회-이준석 참석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오른쪽)와 하태경 의원이 2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자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자신의 12년 의정 생활을 담은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조해진·김석기·백종헌·이인선·허은아·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비롯해 하 의원 지지자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하 의원은 '여의도 렉카' 출간 동기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정치인의 홍보 서적과 다르다고 자부한다"며 "하태경 의원 이름이 뉴스에 등장하기까지 이슈의 생산 과정과 의원실 보좌진의 각종 영업 비밀과 노하우,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충분히 담았다"고 밝혔다.

책 제목이 '여의도 렉카'인 이유에 대해선 "국회의원이 '지상 최대의 오지랖을 구현하는 직업"이라고 정의하며 "소속된 상임위와 관련 없는 이슈에 차전하거나, 전혀 상관도 없는 부처에 자료를 요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의 서러움과 분노를 절절하게 실감한 뒤 청년을 위해 남을 정치 인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한 뒤 그 여정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멘토이자 우군이었다"며 "2030 청년들로 가득한 보수 정당의 가슴 뛰는 미래를 함께 개척한 사건들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축사에서 "사실 하태경 의원을 알게 된 지는 오래됐다. 그리고 하태경 의원이 겪어온 길들을 많이 지켜봤다. 하태경 의원이 겪어온 삶을 요약해 보자면 자유를 향한 갈망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권위주의 정권서 정치적 자유를 찾기 위한 행동이 초기 자유의 의미였다면 북한 인권 운동을 하면서 북한 동포에게 자유를 선사하기 위한 여러 움직임들이 두 번째 자유의 의미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 렉카 제목 보면 세대별로 생각이 다를 텐데, 렉카차 사고 났을 때 끌고 가는 차의 의미가 첫 번째 의미이고. 두 번째 의미가 젊은 세대에게 통용되는 것이 있다면 어떤 사고 현장 발생했을 때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가장 빠르게 행동하는 게 렉카 운전하는 분들"이라며 "두 가지 의미 내포하는 단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하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지냈던 때를 추억하며 "사실 그때가 정치하면서 가장 저는 행복했고 다이나믹했던 시절이 아닌가"라며 "작금의 국민의힘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부침이라고 하는 것도 그때 저희가 가졌던 초심으로 돌아가면 해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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