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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소상공인 저리융자 4조 내년 예산 반영·재난지원금 환수 전액 면제”…‘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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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11. 03. 11:37

이영 "소상공인 스마트·디지털 기반 경영혁신 등 추진"
김동명 범성정밀 대표 철탑산업훈장 수여·강충호 신흥화스너 대표 석탑산업훈장 수여
중기부, 소공연과 '2023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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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 최대 축제인 '2023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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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소상공인연합회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에서 '2023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공연 업종·지역 단체장 등 1400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는 '국민 속의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주역'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정부포상과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 소상공인과 플랫폼 대기업 간 상생협약식 등이 진행됐다.

올해 소상공인대회 정부포상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에게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8점, 국무총리 표창 10점 등 총 14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원자력 산업에 31년간 종사하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김동명 범성정밀 대표에게, 석탑산업훈장은 볼트 등 금속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한 강충호 신흥화스너 대표에게 수여됐다.

이후 진행된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에서는 업종별 대표 소상공인들이 퍼즐 조각을 맞춰 응원 메시지를 완성했고 관객석에서는 소망을 적은 위시볼이 떠오르면서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또한 상생협약식에서는 △소공연·11번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카카오 △한국외식업중앙회 ·우아한형제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네이버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의 플랫폼 입점·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함께 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플랫폼 기업들은 앞으로 △소상공인 컨설팅·온라인 판매 교육 △소상공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설 지원·활용 교육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소상공인 신용보증 대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 융자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시기 정부가 선지급했던 재난지원금에 대해 8000억원의 환수금을 전액 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일자리와 소상공인의 보호 지원이 동전의 양면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두가지를 동시에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도록 잘 추진해 나가겠다.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다 함께하고 있다. 어렵겠지만 힘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이날 "700만 소상공인은 국내 사업체의 95%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으로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인 골목상권이 안정되면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국가경제가 발전하고 민생경제가 살아난다"며 "소상공인의 현안을 정부에 잘 전달해 소상공인이 잘 살고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중기부는 소상공인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스마트·디지털 기반의 경영혁신, 글로컬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권 성장 기반 확충, 규제 혁파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당당한 경제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사업에 매진해 성공한 기업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을 찾았다. 4일까지 이어지는 소상공인대회 기간 동안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1일차(3일)에는 맞춤양복협회의 패션쇼와 지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상품 품평회가 열린다. 2일차(4일)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통콘서트와 법률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쿠키 만들기, 퍼스널컬러 진단, 가상 헤어스타일링, 라떼아트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꽃상자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상시 운영된다. 또한 3일부터 4일 열리는 기능경진대회에는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펫산업연합회 등 9개 단체 소속 1600명의 소상공인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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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공연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과 이영 중기부 장관이 3일 경기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상생협약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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