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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한 서울’ 발전방안 모색…서울시, 재난안전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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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10. 26. 12:19

26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서 진행…150여 명 참석
재난대응 체계 강화 등 '안전 서울' 위한 방향성 논의
[포토] 2023 서울 재난안전 포럼 개최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서울재난안전 포럼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왼쪽에서 네번째),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6일 오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민·관·학 각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공무원,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오세훈 시장은 전날 광진구 건대맛의거리를 찾아 주요 인파밀집지역 현장 안전 관리 계획을 보고 받고, 지능형(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인파감지 시스템'의 가동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서울시 재난안전관리 대책 추진 현황과 재난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방안 등이 소개됐다.
하영태 복지정책과장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장례 지원, 심리 지원과 참사현장 추모시설 조성 현황을 설명하며 "앞으로도 시는 유가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을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영욱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해우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허원순 한국경제 수석논설위원, 김희갑 서울시 재난안전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서울시의 재난안전시스템 보강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과장은 "재난 트라우마의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공동체의 지지'이며 재난심리지원시 시기에 맞는 기관별 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허 수석논설위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을 미리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제고돼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포럼은 가슴 아픈 10.29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서울시가 추진해 온 재난안전시스템을 돌아보고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포럼에서 논의된 성과와 현실성 있는 제안들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안전을 한 단계 높이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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