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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을 지원하기 위한 구호물품 27톤을 이집트를 경유해 수송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구호물품은 모스크바 근교 공항에서 출발한 특별기에 실려 이집트 알아리시 공항에 반입된 후 이집트 적신월사를 통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러시아의 구호물품 지원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회담을 갖고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연결하는 라파(Rafah) 통해 인도주의 목적의 구호물품 반입을 재개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이번 구호물품은 밀과 쌀, 설탕 등 전날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후 반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던 인도주의 목적의 식량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