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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서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마실생태밥상’ 첫 실시

전북 부안서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마실생태밥상’ 첫 실시

기사승인 2023. 10. 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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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생태밥상 조리 전 위생교육 /국립공원공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를 위해 기획된 마실생태밥상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4일부터 전북 부안군 소재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서 마실생태밥상 사업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마실생태밥상은 60세 이상 지역노인 11명을 고용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 11가구에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익의 5%는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의 노인 대상 교육과정 운영에 쓰이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된다.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친 이번 사업은 국립공원공단(변산반도 생태탐방원), 부안군,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4개 민·관이 협력해 실시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국립공원공단은 마실생태밥상을 위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 내 약 188평(624.75㎡) 규모의 식당을 무상 제공했고, 부안군은 이를 지역음식 인증업소로 지정했다.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는 사회적협동조합 인가 및 고령자친화기업 지정 과정을 돕고 운영인력을 채용했다. 마실생태밥상을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최종 선정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올해 창업지원비를 지원했고, 2024~2028년 동안 운영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공단은 마실생태밥상을 통해 생태탐방원 이용객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향토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60세 이상 노인을 채용해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조리사 5명을 추가 고용해 영양사 1명, 조리사 10명 체제가 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북한산 등 나머지 8개 생태탐방원으로 마실생태밥상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사용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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