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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바다낚시에 쓰레기 몸살…“불법행위 근절 캠페인 필요”

캠핑·바다낚시에 쓰레기 몸살…“불법행위 근절 캠페인 필요”

기사승인 2023. 09.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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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바다낚시에 쓰레기 몸살…“불법행위 근절 캠페인 필요”
이주환 의원./제공=이주환 의원실
캠핑과 바다낚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상국립공원에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해상국립공원 불법행위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 최근 5년간 총 1992건의 불법행위가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불법행위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9년 362건에서 2020년 432건, 2021년 484건, 2022년 497건에 이어 올해는 7월까지 217건을 기록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취사가 5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야영 453건, 비법정 탐방로 출입
360건, 무단주차 118건, 음주 107건, 특별보호구역 출입 99건 순이었다.

4개 해상국립공원 중 가장 많은 불법행위가 일어난 곳은 한려해상(816건)이었으며, 이어 다도해안(559건), 변산반도(331건), 태안해안(286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려해상에서 발생한 불법행위는 취사가 3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야영 242건, 음주
100건 순이었다.

반면 다도해안의 경우 비법정 탐방로 출입이 19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야영이 134건, 취사 31건, 쓰레기 무단투기 27건 순이었다.
변산반도는 무단주차가 8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법정 탐방로 출입과 취사가 76건 으로 뒤를 이었다.

태안해안은 취사가 106건으로 최다였으며, 야영이 58건이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낚시와 캠핑 열풍 탓에 불법 행위가 증가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낚시 인구는 2010년 652만명에서 2018년 850
만명까지 증가했으며 지난해 9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캠핑과 낚시 등 해양레저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해상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 역시 늘고 있다“며 ”해양오염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 불법행위 근절 캠페인 역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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