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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시장 방문에 상인들 “보고싶었다”…이명박 다음달 ‘4대강 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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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3. 09. 25. 16:05

25일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은 朴
MB, 다음달 말 '4대강 보' 둘러볼듯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YONHAP NO-2907>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추석을 전후로 전직 대통령들의 대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현풍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11시 4분경 캐주얼 셔츠와 청치마에 운동화를 신은 가벼운 차림으로 현풍시장 입구에 도착했다.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동행했으며 상인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상인들은 박 전 대통령이 시장에 들어서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 상인이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이 "저도 오래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네요"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어묵·연근·고구마줄기·호박잎 등을 현금으로 구매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상인 한명 한명과 인사를 나눴고, 상인들은 "건강하세요", "보고싶었어요"라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YONHAP NO-2910>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20분여간 시장을 둘러본 뒤에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차량에 타기 전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짧게 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음달 말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정비 사업) 보를 방문한다.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25일경 '이포보 지킴이' 모임의 초청으로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등 3개 보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4대강 보 덕분에 홍수 피해가 크지 않아 이 전 대통령에게 고맙다'는 취지에서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대통령 부친 빈소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여러 차례 공개 일정을 진행해왔다. 첫 공개 행보는 올해 3월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 참배였다. 이어 4월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현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를 관람했다.

대통령, 서울 시장 재임 기간 이뤘던 성과의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도 빼놓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5월에는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 사업을 함께 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과 청계천을 찾았다. 청계천 복원 사업은 이 전 대통령이 버스 중앙차선 노선 정비 사업, 지하철 환승과 함께 애정이 깊은 행적 중 하나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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