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다음달 말 '4대강 보' 둘러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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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2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현풍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11시 4분경 캐주얼 셔츠와 청치마에 운동화를 신은 가벼운 차림으로 현풍시장 입구에 도착했다.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동행했으며 상인들과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상인들은 박 전 대통령이 시장에 들어서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 상인이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이 "저도 오래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네요"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어묵·연근·고구마줄기·호박잎 등을 현금으로 구매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상인 한명 한명과 인사를 나눴고, 상인들은 "건강하세요", "보고싶었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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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음달 말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정비 사업) 보를 방문한다.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25일경 '이포보 지킴이' 모임의 초청으로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등 3개 보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4대강 보 덕분에 홍수 피해가 크지 않아 이 전 대통령에게 고맙다'는 취지에서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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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서울 시장 재임 기간 이뤘던 성과의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도 빼놓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5월에는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 사업을 함께 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과 청계천을 찾았다. 청계천 복원 사업은 이 전 대통령이 버스 중앙차선 노선 정비 사업, 지하철 환승과 함께 애정이 깊은 행적 중 하나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