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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을 여는 '위펫'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매장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1호 매장을 대거 유치했다. '마르디 메르크디(비엔비엔)', '누우띠', '포독스'(4DOGS)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완판템으로 입소문이 난 펫 의류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MZ세대 사이에서 펫 수제 간식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페피밀'과 '수수펫푸드' 등 총 30여 개의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디한 매장 운영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신상품 출시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입점 브랜드의 대다수가 온라인 기반의 중소 브랜드인만큼 판로 개척과 인지도 확대 등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인테리어도 '펫 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하게 차별화했다.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아끼는 고객들의 마음을 반영해 밝은 컬러와 곡선형 마감, 반려동물 눈높이에 맞춘 낮은 상품 진열대 등을 도입했다.
또한 더현대 서울 1층에 위치한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반려동물 유모차도 유료(5000원)로 대여해준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 전용 가방(캔넬)과 유모차를 이용할 경우 식품 매장을 제외하고 실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400만명을 넘어선데다, '펫팸족'(Pet+Family), '댕냥이(강아지와 고양이)', '멍BTI(반려동물 MBTI 테스트)' 등 신조어가 날로 생겨날 정도로 반려동물 시장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오프라인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