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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 펀드 통해 유니콘 육성, 물리보안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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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9. 05. 16:24

사이버보안 성장 위해 내년 400억원 지원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스타트업 육성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브리핑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5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5일 발표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가운데 '사이버보안 펀드'와 '물리보안'을 지난 4년 대비 2배 규모로 투자를 진행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가 많이 신경써서 조성하는 것이 사이버보안 펀드로, 유니콘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사이버보안 쪽으로는 중소기업들이 많아 내년 400억원을 지원해 정부가 추진하는 통합보안 모델 구축을 위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에 스타트업을 위한 뿌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 분아 예산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5569억원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예산안은 1조1000억원을 지원해 2배 가까이 투자를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물리보안 또한 사업이 커지고 있어 글로벌 물리보안 기업들이 연단위로 수천억씩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이 또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홍 실장은 "국내 업체들은 CCTV를 중국산을 많이 썼는데, '아이닉스'라고 하는 국내 기업이 2019년부터 지능형 CCTV의 반도체칩을 개발해왔다"면서 "국내 10개사는 아이닉스로부터 이미 기술 이전을 받았고, 40개 업체도 추가로 기술 이전을 받을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능형 CCTV의 2세대 반도체칩은 내년 1분기에 나올 예정인데, 2세대칩의 경쟁력이 좋로은 만큼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기업들에 꾸준히 투자해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2세대 반도체 칩을 조속히 양산해 국산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3%에서 2027년 10%로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물리보안 분야 CCTV 관련 수출규모는 지난해 1조6000억원에서 2027년 3조원까지 확대해서 추진할 방안이다. 반도체 설계·제조 전 과정 국산화를 통해 미·독·일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보안 관련 유니콘 기업 양성 또한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홍 실장은 "유니콘을 많이 양성하겠다는 게 아니라 1개라도 잘 만들어보자는 것이 목표"라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이버보안 기업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우리나라도 하나라도 제대로 잘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혁신 통합보안 모델 개발을 위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실장은 "발주처가 개별 단품을 원하는 것이 아닌 만큼, 경쟁력이 잘 갖춰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모델이 만들어진다면 M&A를 통해 하나의 유니티를 구성해 브랜드의 가치도 높이고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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