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균형위, 양천구 '서남권 신성장 거점사업'에 해당 부지 '신속 추진' 대상에 선정
시 관계자, "마이스 개발 언급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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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서울시 해당 부서 관계자는 "지난 21일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를 열고 '서남권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양천구 목동 914 일대 목동운동장과 목동유수지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신속 추진' 대상에 선정한 것은 맞지만 해당 부지에 마이스 개발이 언급된 바 없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적절한 사업의 범위를 열어두고 내년 초 관련 용역을 발주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용 양천구 도시계획팀장은 해당 보도와 관련 "목동 유수지는 도시계획시설로 방재시설이라는 특성 때문에 오래동안 청년주택, 체육시설, 창업시설 등 여러 개발안이 시도됐지만 주민 반대 및 부동산 시장 자극 우려 등으로 무산됐다"며 "서울시가 목동운동장이 노후돼 유지·관리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재건축·재개발이 유리한 상황인데 인근에 있는 한마음 공영주차장과 묶어 서울 서남권 개발의 큰 틀에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30~40년된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목동운동장, 유수지까지 일대 통합개발을 구상하고 이를 시 균형발전위에 신청했다"며 "이번에 관악구와 함께 선정됐고 앞으로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실행력 검증과 시의회로부터 재원 조달 등의 과제가 남아있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 신문사 보도에 따르면 용역에 양천구가 시에 제안한 마이스산업 거점 개발 방안이 포함됐다며 구는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건설하고 현재 목동운동장 부지에 스포츠 공원과 건강·스포츠산업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